최근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 국제 금값은 온스(약 31.1g)당 2500달러를 돌파하며,
표준 금괴 1개당 가격이 처음으로 100만 달러(약 13억3500만원)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한국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 금 한돈(3.75g)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금값도 연일 상승, 금 한돈 가격 45만8000원 돌파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금 한돈의 가격은
전일 기준 45만8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3000원(0.66%) 상승했습니다.
최근 열흘간 약 1.8% 상승하며,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46만5000원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금 한돈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3.9%나 상승해
금 투자자들에게 좋은 수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KRX금시장에서 금 1g의 가격도 10만7420원으로 기록되며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지난 13일에는 10만982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약 24.2% 상승한 수치입니다.
금값 상승에 은값도 덩달아 올라, 은 한돈 가격 5520원 기록
금값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은값도 조용히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은 선물 가격은 최근 29.30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해 9월 최저가 대비 약 67%나 오른 수치입니다. 국내에서도 은 한돈 가격이 5520원으로, 최근 일주일간 4.35% 상승하며 5개월 전과 비교해 약 17.2% 급등했습니다.
금·은 ETF 수익률도 양호, 안전자산 투자 열풍 지속
금과 은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 선물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와 ‘KODEX 은선물(H)’의 최근 일주일 수익률은 각각 6.73%, 5.68%에 달하며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금·은값 상승의 배경: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글로벌 정세 불안
이번 금값과 은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과 함께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꼽힙니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 때 금과 은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는 급증하기 마련입니다. 또한, 은은 귀금속뿐만 아니라 첨단 산업 분야에서도 중요한 재료로 사용되며, 산업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전망: 금리 인하가 이어진다면, 금·은 가격은 계속 오를까?
전문가들은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금과 은 같은 귀금속의 가격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주시하며, 안전자산으로서의 금과 은에 대한 투자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과 은의 가격이 어디까지 오를지, 그리고 그에 따른 투자 기회는 무엇일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인지, 혹은 일시적인 흐름에 그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앞으로의 시장 변동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